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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룸과전원주택 썬룸시공후기

썬룸에 대한 모든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정독필수^^)

by 친환경녹색건축 2018. 7. 31.

 

선재도 썬룸현장 건축주분이 올려주신 후기글


"우리집 선룸을 소개합니다"

 

 

 

 

 

내가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목적은 방문자 수를 늘리려고 하는 게 아니라 무언가에 대한 기록을 남기거나 일기를 쓰기에 블로그처럼 좋은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경험한 것들 중 검색이 다소 어려운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생각도 있으니 공개 포스팅을 하는 것이다. 어쨌든 그런 생각으로 최근에 블로깅을 시작했는데, 작년 힘들게 집을 지을 때만 해도 자료를 모아 건축 관련 포스팅을 하려고 생각을 했다가 완공하고 나니 의외로 기록을 남기거나 포스팅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요즘 전원주택 열풍으로 이미 건축 후기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굳이 나까지 그런 글을 써야 하나 싶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 경우에는 직영 공사로 건축을 한 것이 아니다 보니 자재나 시공에 관한 디테일을 속속들이 알 수가 없었고 최소한 건축에 관해 내가 남들에게 도움을 줄 만한 내용은 크게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건축을 하면서, 또 입주 후에 살면서 남들에게 한 가지 알리고 싶은 요소가 있는데 바로 선룸(sunroom)이다. 우리 집 선룸은 동네 주민분들과 집에 찾아오신 손님들께서 큰 관심을 갖는 공간이다. 그래서 오신 분들께 잘 설명도 해 드리고 선룸을 시공했던 업체인 '썬룸과 전원주택'( http://blog.daum.net/gut-design)도 소개를 해 드리곤 한다. 내 돈 주고 의뢰하여 시공한 선룸이라 업체 광고는 아니고, 그저 선룸을 계획하고 계시거나 주택 신축 시 뭔가 색다른 공간을 기획하고 싶으신 분들께 우리 집 선룸에 대한 소개를 하고 싶다.

 

 

 

 

작년 주택 완공 후. 선룸 옆에 보관함을 놓았더니 영 보기가 안 좋다. 지금은 키가 낮은 보관함으로 바꾼 상태다.

 

우리 부부는 주택 신축 시 선룸을 동시에 시공했다. 주택에 관심 있는 자라면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건축 시공사를 통해 집을 지었지만, 이런 건축업체는 선룸 전문 시공사가 아니기에 우리는 선룸 전문 업체에 의뢰하기로 했고 결국 '썬룸과 전원주택'(http://blog.daum.net/gut-design) 을 통해 선룸이 완성됐다. 요즘 매스컴에도 임 대표님께서 종종 등장하시는 듯하다. 어쨌든 좋은 공간 만들어 주셔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고 친절하신 설치 기사님들께도 같은 마음이다.

 

 


설계에 포함된 선룸
주택 신축 시에 선룸을 포함시키고 싶다면 설계부터 반영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 지어진 건물에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나중에 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 선룸의 성능이나 하자는 차치하고 건물 전체 디자인과 매치가 되지 않을 수가 있으니 처음부터 설계에 선룸을 포함시키라는 말이다. 하지만 선룸은 그 자체로도 꽤 멋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단지 설계에 포함시켜 건물과 일체감을 높이면 더 좋을 것이라는 의미다.



우리 집은 처음부터 선룸을 설계에 반영했다.

 


선룸의 구성 요소
창(windows)과 프레임으로 구성된 선룸은 세부적으로 좀 더 많은 요소를 지니고 있다. 프레임, 창문(미서기 또는 폴딩 도어), 블라인드(천장), 방충망, 바닥재(주로 목재 데크) 등. 주로 선룸은 건물의 한 면과 연결해 설치하므로 3면의 창을 갖고 있다. 개방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활짝 열어젖힐 수 있는 폴딩 도어가 좋고 경우에 따라 미서기 창을 낼 수도 있다. 우리 선룸의 경우 3면(남, 서, 북)의 방향이 창문이고 비용을 아끼고자 북쪽 면의 창을 폴딩 도어가 아닌 미서기 창으로 냈는데, 사실 후회 중이다. 폴딩 도어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최대 장점인 개방성을 너무 과소평가했다. 폴딩도어는 생각보다 더 괜찮은 요소다.



 

개인적으로 선룸에 미서기 창은 추천하지 않는다. 되돌릴 수만 있다면 돈이 더 들더라도 북쪽 면에 폴딩 도어를 설치했을 것이다. 미서기 창은 심미성 및 개방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프레임과 방충망의 밀폐성이 떨어져 벌레가 침투할 가능성이 크다. (우린 미서기 창의 아래 틈새로 생쥐가 몇 마리 들어와 와이프가 거의 혼절할 뻔한 일이 있었다. 미안...)

 

 

 


폴딩 도어가 설치된 면에는 롤 방충망이 설치되는데, 개방성을 충분히 살리면서 벌레 유입까지 막아주는 요소다. 밀폐성도 뛰어나서 성능 역시 만족할 수준이다. 그 넓은 면을 다 커버할 수 있는 방충망이라니, 우리가 평소에 쓰던 방충망은 애들 장난 수준이다. 방충망은 선룸 기본 사양에 포함되어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방충망은 완전 개방 시의 넓은 면을

 모두 커버할 수 있다.


방충망 외에도 천장 블라인드가 기본 사양에 포함돼 있는데, 요즘 유행하는 허니컴 쉐이드고 질도 좋은 편이니 별도로 주문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선룸의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설치 전에 적당한 컬러를 선택해야 하니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자. 천장 블라인드는 높이 때문에 발판을 딛지 않으면 조절이 쉽지 않은 것이 흠이지만 채광 조절을 자주 할 일은 없다. 겨울에는 해를 많이 받아야 하니 완전 또는 부분 개방으로, 여름에는 뜨거운 햇빛을 막아야 하니 완전히 닫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블라인드는 건물 외벽의 루나우드와 컬러가

매치되어 일체감을 준다.

임 대표님께서 방문하셨을 때 한 번 보셔서

그런지 어울릴 만한 색상을 골라주셨다.

 

 

                                       선룸과 어울리는 실링팬
선룸은 폴딩 도어의 개방성 때문에 여름에도 충분히 시원하지만 문을 닫아 놓을 경우 찜통이 될 수도 있으므로, 여름에는 되도록 문을 열어놔야 한다. 게다가 유리천장에 설치된 블라인드를 통해 채광 조절도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실링팬(ceiling fan)까지 추가한다면 더 시원한 공간이 될 수 있는데, 우리는 에어라트론 AE3 실링팬을 선룸 중앙 프레임에 연결하여 붙였다. 선룸에 실링팬은 가히 추천할 만한 조합이니 선룸에 관심이 있다면 설치를 추천한다. 실링팬 설치를 위해서는 선룸 프레임 내부에 전기 배선을 해야 하므로 처음부터 실링팬 설치 계획을 기사님께 말씀드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프레임 외부에 배선을 해야 하므로 지저분해질 수 있다. 또 대개 선룸의 상부 프레임은 경사져 있기 때문에 경사진 곳에 설치될 수 있도록 별도의 브래킷을 구입해야 한다. 에어라트론의 경우 15cm 확장봉을 별도로 판매하며, 다른 어떤 제품은 별도의 확장 브래킷 없이 경사 천장에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설치법을 포함한 실링팬에 대한 리뷰는 별도로 포스팅하겠다.

 

 

 

프레임과 어울리는 블랙 컬러나 주변 환경과 어울릴 만한 원목 컬러의 실링팬이 좋을 것이다.


 

 

                                         선룸의 겨울 대비


 

지난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룸을 믿었건만 화초 여럿이 죽어 나갔다. 겨울에도 선룸의 기온이 아파트 베란다 정도는 될 줄 알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선룸의 기온은 그저 외기에 가깝다. 겨울에 실내 공간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하지만 시공 단계부터 방한 대책을 세운다면 겨울에도 선룸을 비교적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공 전에 누군가 나에게 미리 알려줬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선룸의 방한에 대한 내용이니 관심이 있다면 잘 읽고 활용하기 바란다.

 

 

 

 

선룸 시공을 위한 데크 깔기


보통 선룸의 프레임을 세우기 전에 방부목 등을 이용하여 데크부터 까는데, 데크 내부가 텅 비워진 공간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이 공간을 통해 냉기 바람이 들어온다. 데크재는 틈새 없이 붙여서 깔아 놓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벌어져 틈이 생기기 때문에 바람이 들어오지 않을 수가 없다. 데크 아래의 텅 빈 공간을 아이소핑크 같은 내열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 또는 집 짓다 남은 인슐레이션 같은 단열재로 바람이 새지 않게 채우면 데크 사이로 냉기가 덜 들어올 것이다. 데크 시공 전에 단열재만 준비돼 있다면 설치 기사님께 말씀드려 간단히 해결 가능하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좋은 방법은 바닥에 카펫을 까는 것이다. 적당한 크기의 러그를 바닥에 놓을 수도 있겠지만 데크의 틈새에서 바람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는 주로 당구장에 많이 쓰이는 타일 카펫을 깔기로 했다. 4평인 우리 집 선룸 바닥을 다 깔기 위해 중고나라에서 카펫 딜러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LG 롱파일 타일 카펫을 구입할 수 있었다.



노출된 데크보다 카펫이 아이들에게 안전하다.

 타일 카펫은 장당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2.5~3평 정도에 시공할 수 있는 양을 묶음 판매하기 때문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2묶음을 구매해야 했다. 전용 접착제까지 구입하는 비용은 15만 원 미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타일 카펫의 경우, 롱파일이라고 해도 러그처럼 발가락이 파묻힐 정도로 털이 풍성하지는 않다. 하지만 겨울에 맨발로 선룸에 드나들어도 발이 시리지 않을 정도의 포근함은 제공해주며, 우리가 구입한 LG 타일 카펫의 경우 생각보다 품질이 꽤 좋아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선룸의 전반적인 컬러 및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바닥에 깔린 당구장용 타일 카펫. LG 롱파일 타일 카펫을 사용했는데 가격 대비 질이 좋은 편이고 시공도 비교적 쉽다.

 

어쨌든 시공 경험이 없는 내가 시공했을 때 5~6시간 정도 소요됐는데, 나 같은 초보자도 비교적 반듯하게 잘 깔 수 있으니 시공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방부목 데크의 특성상 돌출 부위가 있을 수 있으니, 눈에 띄게 돌출된 부분은 시공 전에 대패질을 해서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타일이 평평하게 깔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시공이 힘들 경우 바닥 시공업체에 의뢰해도 될 것이다. 선룸 시공 업체에서는 이런 타일 카펫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족도가 높으니 가능하면 추가금을 내고라도 시공을 권한다.  

 

 

 

선룸의 인테리어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한 가지 꼽으라면 나는 주저 않고 '조명'을 택한다. 아마 내 전공의 영향 때문이리라. 우리 집은 다용도실을 제외한 모든 공간의 조명이 전구색(노란불)으로 이루어져 있고 선룸도 예외는 아니다. 조명에 대한 얘기는 별도로 하겠지만, 우리 집은 해가 지면 조도를 최소화하여 어둡게 지내는 편이므로 밤에는 카페나 바와 같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우리 선룸의 기본 조명은 6W LED 에디슨 전구들로 이루어져 있고 포인트 조명은 이케아 1.8W LED 장식용 전구 다발로 꾸몄다. 선룸의 프레임에 일일이 조명을 설치하기는 어려우므로 프레임을 가로지르는 레일을 설치하면 조명 설치가 좀 더 수월하다. 레일 설치 시 실링팬처럼 전원 케이블을 프레임 내부로 넣는 것이 좋으므로 설치 기사님께 미리 말씀드려 깔끔한 선룸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선룸의 밤 풍경. 저 멀리 경관 조명이 설치된 영흥대교가 보인다.

 

 

에디슨 전구로 꾸민 조명 외에도 전에 살던 집에서 쓰던 우드 블라인드를 활용하여 필요시 서쪽으로 지는 태양의 직사광선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우드 블라인드는 프레임에 직접 설치가 어려워 건축 후에 남은 2x4" 스터드를 직결 피스를 이용하여 프레임에 먼저 고정한 후 그 위에 설치했다.

 

 

바다가 보이는 우리 집 선룸 내부 전경. 블라인드가 직사광선도 막아주고 모던한 느낌을 더해준다.

 

선룸에는 어울릴만한 이케아 야외용 소파와 테이블을 놓았다. 선룸의 검은 프레임과 어울릴 만한 모던한 느낌의 가구가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 가구를 구입하기 전에는 선룸 내에 적당히 설치될 수 있도록 사이즈 체크하는 것을 잊지 말자.

 

 

야외용 소파가 놓인 선룸. 창을 통해 직사광선이 들어오기 때문에 야외용 제품이 아닐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선룸의 활용
흔히 선룸을 온실로 여기는 분들이 계시는데, 물론 온실의 역할로도 나쁘지 않지만 대부분의 식물은 직사광선보다는 반광을 더 좋아하며 습도가 높은 공간을 좋아하므로 선룸을 식물만을 위한 공간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물론 선룸의 개방성 때문에 통기가 잘 되고 천장 블라인드로 인해 한낮의 뜨거운 직사광선도 막아주기 때문에, 우리 집의 경우에는 다른 실내 공간보다 선룸의 화초가 더 잘 되긴 한다. 산세베리아가 꽃을 피우는 건 처음 봤으니... 선룸의 다른 식물들도 정말 말 그대로 미친 듯이 잘 자라고 있다.



산세베리아 꽃, 머리털 나고 처음 봤지만

 예쁘지 않은 건 산세베리아에게는 비밀이다.


애당초 우리 선룸은 나와 아내를 위한 공간이었다. 수개월에 걸쳐 청주나 와인 주조를 해서 마실 정도로 술을 좋아하는 우리 내외를 위해 진열용 선반과 와인 냉장고가 자리 잡고 있다. 또 음주와 함께 영화나 뮤비 보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이전에 쓰던 단초점 프로젝터까지 설치했다. 실링팬의 영향을 안 받도록 겨우 설치했는데, 그래도 75인치 화면까지는 만들었다. 물론 5.1ch의 제대로 된 홈시어터는 아니고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설치할 수 없었다. 제대로 된 홈시어터는 추후에 거실 설치를 계획 중인데, 이건 실행하고 나서 기회가 되면 포스팅하겠다. 어쨌든 우리 집 선룸은 어른을 위한 공간이고 방문하는 손님들께 숙취의 기쁨을 안겨드리기에 충분하다. 다음날 아침 라면은 덤이다.



술을 놓을 공간이 모자라 선룸에 억지로 선반을

설치했는데, 그럭저럭 쓸만하다.

 

스크린 뮤비와 함께하는 음주는 게스트들이 제일 좋아하는 요소다. 울 와이프가 사랑하는 Procol Harum의 숀 코네리 닮은 매력 터지는 게리 할배가 한 잔만 더하라고 권하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선룸에 대한 몇 가지 팁만 나열하고 글을 마친다.

 

1. 건축도면에 표시된 우리 집은 38.5평인데 준공 시 허가된 면적은 선룸의 면적을 포함한 42.5평이다. 건축법상 선룸은 '실'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선룸을 계획하고 있다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조치하는 것이 좋은데 선룸 시공 업체에 우선 문의할 것을 권한다.
 
2. 폴딩 도어는 진리다. 돈 아낀다고 우리처럼 일부를 미서기 창으로 내지 말라. 후회할 것이다. 선룸에 미서기 창은 어울리지 않는다.

3. 폴딩 도어의 단열 성능을 시스템 창호와 비교하지 말라. 단열 폴딩 도어조차도 만족할 만한 단열 성능을 내지 못한다. 다만 선룸의 특성상 외부로부터 실내까지 이중 차단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단열에 대해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선룸을 완전한 실내로 편입하는 것은 무리다.

 

4. 선룸을 창고나 온실을 겸한 정도의 공간으로 사용할 거면 낭비니 하지 마라. 아마존을 뒤지면 기성품으로도 꽤 좋은 온실과 창고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선룸은 생각보다 좋은 공간이니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

5. 필수적으로 실링팬, 레일 조명 설치를 권한다. 추가로 타일 카펫까지 깔면 더 좋다. 안 되면 러그라도 올려놓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 목재 데크는 마르면서 벌어지고 갈라지기 때문에 맨발로 드나들면 다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이 있는 집은 더욱 그렇다.

6. 선룸 지붕 청소용 도구를 구입하자. 여름에는 천장 블라인드를 치고 있지만 겨울에 지저분한 유리 천장이 선룸을 싸구려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나는 호스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가데나 길이 조절식 유리 청소용 스틱을 사용한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한 번 청소하면 정말 깨끗해지니 구입을 추천한다. 리뷰는 다음 번 포스팅에...

 

7. 폴딩 도어를 고정시키는 장치는 아직 없다. 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폴딩 도어를 닫거나 활짝 연 상태에서 무언가 무거운 물체로 받쳐 놓아야 한다. 개선해야 될 부분이다.

 

8. 선룸 연결 부위가 징크(컬러 강판)일 경우 누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으므로, 시공 전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썬룸과 전원주택(http://blog.daum.net/gut-design)의 경우 적극적으로 AS를 해주는데, 시공사가 어디가 됐든 누수 발생 시 주저하지 말고 연락하자. 그러니 덮어 놓고 싼 업체에 맡기지 말고 믿을 만한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좋다.